작년, 유방암 치료를 마치고 이제는 정기검진만 남은 제게도 어느덧 산정특례 5년의 기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병원에 물리치료를 다녀오는데 결제금액이 1,000인 것을 보며 새삼 큰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데 최근, "산정특례 2025년에 바뀐다던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 뭐가 바뀌나 하고 걱정했던 부분이 있어서 공유하려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방암 산정특례는 2025년에도 여전히 5년이 기본입니다.
✔ 유방암 산정특례, 원래부터 5년
2025년부터 일부 희귀·중증질환의 산정특례 적용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지만,
유방암을 포함한 주요 암질환은 예전부터 5년 적용이었습니다.
그러니 유방암 환자분들께는 이 변경이 새로운 내용은 아니에요.
✔ 유방암 산정특례 너무 어려운 거 아니야?
저의 경우엔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알아서 처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별도로 신청을 하진 않았구요.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것까지 걱정되고 긴장되기 마련인데요.. 병원에서 물어보시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자동으로 처리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
✔ 5년이 지나면 산정특례 연장 가능할까?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죠. 하지만 아쉽게도, 재등록이나 연장은 쉽지 않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예방 목적의 연장 신청은 불가하며,
재발 또는 치료 목적이 명확할 경우에만 재등록이 고려됩니다.
즉, 5년 후에 이상 소견 없이 정기검진만 받는 상황이라면
산정특례는 자동 종료된다고 보시면 돼요.
✔ 종료되더라도, 걱정마세요
저도 처음엔 걱정이 컸지만, 요즘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과
지자체별 지원 프로그램들도 많아졌더라고요.
산정특례가 끝나더라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몸의 변화에 귀 기울이고
조금의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을 찾는 거예요.💪
💬 마무리하며
산정특례 5년이 끝난다는 건 어쩌면,
이제 조금은 건강해졌다는 뜻이기도 할 수 있고
어쩜 이제 약을 힘을 내려놓고 진짜로 나를 제대로 돌봐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길을 걷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 우리가 지켜야 해요.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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