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 3달 복용 후 부작용, 그만 먹으라구요?

호르몬양성 1기 왼쪽 가슴 전절제 후 항암패스이며 5년 동안 타목시펜을 복용해야 합니다. 교수님께 타목시펜의 부작용을 들을 땐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이미 항암치료의 일부로 검증되어 치료되고 있으니 의구심을 가질 필요도 대안도 없었습니다. 

 

2024년 1월29일부터 먹기 시작해서 98일째입니다.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1달이 조금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알아보니 타목시펜 복용을 중단하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재발을 막아주는 약을 끊는다는 건 그 부작용이 얼마나 무섭고 크기에 그런 힘든 결정을 하신 걸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목시펜이 뭐길래 이토록 무서울까요?

 

 

1. 타목시펜

타목시펜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유방 종양의 성장과 발달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방조직이 결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갱년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부작용은 자궁내막증입니다. 유방에서는 에스트로겐의 결합을 방해하지만 자궁이나 난소 같은 생식기에서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자궁내막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2. 타목시펜 일반적 부작용

• 흔한 부작용 (사용자의 10% 이상에서 보고)
  오심, 질 출혈, 질 분비물, 피부 발진, 홍조, 피로감, 체액 잔류
  
  
• 일반적인 부작용 (사용자의 1~10%에서 보고)
  빈혈, 백내장, 과민반응, 다리 경련, 근육통, 두통, 어지러움, 미각이상등의 감각장애, 외음부 가려움증, 자궁내막 변화, 탈모, 구토, 설사, 변비, 지방간, 정맥 혈전색선증 등

 

• 드문 부작용 (사용자의 1%미만에서 보고)
  시신경염, 감염, 혈관부종, 자궁내막증 등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타목시펜 (약학 용어 사전)

 

 

3. 타목시펜 2주 복용 후 부작용

• 눈앞포진 : 가려움을 동반한 포진, 1주일 후 자연 치유됐으나 그 후에도 간지러움증는 종종 나타났습니다.
• 건조증 : 전체적으로 얼굴과 몸이 건조해졌으며 엉덩이 부분엔 거북이 등껍질 같은 꺼끌꺼끌한 딱지가 생겼습니다. 
• 손가락 뻣뻣함 : 심하진 않으나 아침, 저녁으로 죔죔을 해보면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 눈의 피로감 : 노안인지 부작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눈의 피로도가 좀 높아졌습니다.
• 무월경 : 자궁내막이 두꺼워진 상태가 계속되면 자궁내막 조직에 변형이 오게 되며 자궁내막증식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궁내막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리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생리를 하지 않는 상태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질 분비물 증가 

 

타목시펜의 부작용보다는 실질적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복용량을 줄이시는 등 상담을 통한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유방암 타목시펜 복용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할 경우 산정특례가 적용됩니다. 

예약전에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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