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세무 2급 도전기 !! 한 달 공부?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전산세무 2급 시험에 도전한 저의 3번의 여정을 공유합니다. 첫 번째 실패, 두 번째 도전, 그리고 세 번째 준비까지! 40대 후반 자격증 준비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전산회계 1급까지 무난히 따고 나면, 전산세무 2급도 쉽게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 보면 '비전공자도 한 달이면 붙는다'는 말도 정말 많았고요. 전산회계를 처음 접할 땐 모든 용어들이 낯설기만 해서 힘겹게 발을 내딛었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전산세무에 비해 난이도가 낮아서인지 쉽게 1,2차를 붙었습니다. 

 

그래서 전산세무2급도 비슷하게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 전산세무 2급 세 번째 도전을 마친 상태예요. ㅠㅠ 

아직 합격자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이번엔 공부하는 방식이 정말 달랐어요. 그래서 그 과정을 공유해보고 싶어요.

왜 전산세무 2급을 준비하게 됐을까요?

저는 20대 초반부터 악세사리와 쥬얼리 판매를 했고 30대 초반부터15년 넘게 자영업을 해오며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그러다 유방암 수술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어요.

몸이 회복되면서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예전처럼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는 일은 피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생각한 게 자격증을 취득해서, 좀 더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일을 찾아보는 거였어요. 어린시절 야간대에 다니면서 접했던 사무직도 적성에 맞았었단 생각이 들었구요.

나이도 40대 후반이 되니, 경력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제일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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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도전 - 에듀윌 김성수 강사님

처음엔 익숙한 에듀윌 강의를 선택했어요. 김성수 강사님 설명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본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비교적 이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합격후기를 보면 비전공자도 한달만에 붙었다는 얘기들이 많이 있어서 쉽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비전공자인데 전산회계가 너무 수월하게 붙어버린게 독이 되기도 한 거 같아요. 

그런데 결과는 불합격… 50점 중반대 점수였던거 같아요. 이유는 명확했어요. 강의 1회독하고 기출문제 풀고 오답체크했으니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어요. 전산세무는 단순 암기보다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어요.

👉 에듀윌 김성수 강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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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전 - 유튜브 다윤쌤 무료강의 + 교재 독학(9,900원)

당시 경제적으로 강의를 또 듣긴 부담스럽고 한 번 해놓은게 있으니 괜찮을 거 같아 유튜브 무료 강의 중 다윤쌤 채널을 선택했어요. 교재는 다윤쌤 교재만 따로 구입했고요. 

다행히 강의는 꼼꼼했고, 혼자 진도도 잘 나갔어요. 그런데 결과는 또 1점 차이 불합격…

그때는 정말 좌절했어요. ‘이 정도 했으면 붙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사실 붙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ㅋㅋ 

두달에 한 번 있는 시험이라 한 달 정도는 컴활을 준비하고 (컴활은 막 5일완성 이런 말에 혹해서 ^^;;) 나머지 한달은 세무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한달의 공백은 그 많은 양을 낯설게 만들기에 너무 충분한 시간이였어요.. 다시 잡으려니 다윤쌤 강의 듣는것만도 양적으로 약간 벅찬 느낌이였어요. 

👉 다윤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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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 - 기본서 2회독이 답이었다?

이번에는 다시 에듀윌 교재로 돌아와서 기본서 2회독을 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 이해 안 가는 파트는 밑줄 긋고 다시 읽고.

이전과는 다르게, 기출문제보다는 개념과 원리에 더 집중했어요. “왜 이 분개가 이렇게 되는 거지?” 같은 걸 그냥 넘기지 않고요.

드디어 지난 4월 5일, 시험을 치렀어요.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후회가 덜한 준비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는 신랑이 묻더라구요.. 시험전날 젤 후회되는게 뭘거 같냐고.. "그 때 한시간만 더 할걸.. 하루만 더 집중할걸.. " 진짜 그렇더라구요.. 딱 몇시간만 더 있음 좋겠다. 하루만 더 있음 정리 딱 할거 같은데.. 한 번 떨어졌음에도 전 또 한달을 어물정 잃어버리고 남은 한달동안 시동을 걸어보려하니 쉽지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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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분위기 & 준비물 팁

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실기 프로그램 환경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연습할 때랑 배치도 다르고요. 미리 CBT 모의시험을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준비물은 필기도구, 신분증, 수험표, 일반계산기 꼭 챙기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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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장 후기 & 사진

시험 보러 갔던 장소는 인천-문곡고등학교였어요. 분위기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사진도 찍어왔어요! ^^

 

참고로 원서접수 첫날 접수신청을 했는데 원하는 곳은 마감이 되어 자동배정이 되더라구요. 혹여라도 먼 곳에 배정이 되면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이 은근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제 경우엔 막상 시험보기 일주일전에 배정되는 걸 보면 2번 다 집에가 가까운 곳에 지정이 되어 편하게 다녀왔어요. 

언덕을 쭉 올라가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들어가는 문 앞에 고사실 정보가 나와있어요. 

전 미래관 3층에서 시험을 봤구요. 안으로 쭉 걸어가시면 미래관으로 가시는 연결 통로가 있어요. 

교실 앞에 자리배치가 안내되어 있어요. 

이건 두번째 시험 봤을 때고 이번에 시험보러 갔을 땐 교실들이 전부 스마트하게 바뀌어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

자리배치는표는 문에 붙어있었구요.  

여자화장실 가는 복도입니다. 화장실 안에 붙어있는 글귀가 왤케 맘에 와닿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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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자격증 공부는 ‘얼마나 걸리냐’보다 ‘어떻게 하냐’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세 번째 도전에서야 비로소 그걸 느꼈고요.

이왕 하는거 힘 딱! 주고 공부하시길 바래요.. 딱 그만큼만 공부해서 그 결과가 나왔다 생각하니 좀 창피하기도 하더라구요. 공부를 안한 것도 아니고 한 것도 아니고.. 그 아쉬운 1점으로 2달, 4달이 늘어질 수 있음을 꼭 가슴에 남기시길 바랄께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도 저처럼 여러 번 도전 중인 분들이 계실 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중요한 건 '내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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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 후기 업데이트!

👉 4월 24일 이후 합격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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